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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궁금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삼덕 스포츠 반몰 맞추었던 후기 글로 남겨 봅니다.
삼덕 스포츠에 대해서는 포스팅 한 바 있지만, 직접 구매하고 몰드화를 맞추는 후기가 적어 답답한 분이 많을 겁니다. 사장님이 연로 하셔서 건강상의 이유로 몰드화 제작을 안했던 기간이 있었기에, 더욱 정보가 없었던 것 아닌 가 생각 합니다. 23년 8월 현재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조금이라도 해소 되길 바라면서 짧게 포스팅 하려 합니다.
23년 겨울 폭설 주의보로 온 도로가 꽁꽁 얼어 붙었던 그 날 반몰드를 맞추러 삼덕에 방문 하였습니다.
서울 노원구 석계로 67에 위치하고 있는 삼덕 스포츠 건물 입구의 모습입니다.
제가 방문 했던 때는 폭설 주의보로 도로가 온통 꽁꽁 얼어 붙어 있던 때 였습니다.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마련 되어 있지만, 매우 협소하고 이미 주차 되어 있는 차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갓길 주차를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골목길은 경사로로 갓길 주차도 매우 어려운 상황 이었습니다.)
탁구장과 함께 있는 삼덕스포츠는 3층에 위치 하고 있었는데요.
계단을 올라 3층으로 가면 삼덕 스포츠라고 적혀 있는 철문을 볼 수있었습니다.
철문을 열고 다시 왼편의 사무실로 들어가면 사장님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반몰 맞추러 왔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미리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현재 완몰은 선수들만 맞추어 주기 때문에 취미 스케이팅을 하는 저로서는 반몰드 까지만 맞출 수 있었습니다.
삼덕 스포츠 반몰 맞추기 _과정
1) 양말을 신은채로 종이에 발모양을 그립니다. 이 대 돌출된 부분은 화살표로 다시 표시를 해주셨습니다.
주의 할 점은, 종이 위에 올라섰을 때 양발의 힘이 모두 같은 힘을 주고 서 있어야 정확하게 측정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두 번째로는 양말을 벗은채로 종이 위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전면 사진과 후면 사진을 카메라로 촬영 합니다.
3) 다시 왼발과 오른발을 앞 뒤로 교차하여 사진을 찍습니다.
4) 그 다음 무릎을 굽히고, 스케이트 탈 때의 모습으로 전면 사진을 촬영 합니다.
5) 스케이트 탈 때의 자세로 후면 사진도 촬영 합니다.
6) 측정이 끝났으면 이제, 스케이트의 색상을 선택 하게 되는데요.
7) 부츠 아랫쪽 카본 부분은 검정색으로 선택이 불가하지만, 그 윗부분 부터 커버 부분 까지는 선호하는 색상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발등 부분의 커버와 발목 부분의 스트랩 부분의 색상을 달리 할 수도 있고, 부츠의 바디 부분의 색상도 화이트와 검정으로 선택 할 수있습니다.
8) 색상을 어떻게 조합 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달라 지기 때문에 , 결정 장애가 와서 한참을 고민 했던 것 같습니다.
9)그리고 제작 기간은 3달~4달 정도 되는데요. 실질 적으로 3달 후에 연락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10) 부츠 제작이 끝나면 문자로 알려주시고, 발목 부분을 조금더 잡아 주시기 위해 방문 후에 찾아 가라고 말씀 하십니다.
11) 몰드화를 찾으러 가면, 부츠를 신어 보고 열성형으로 발목 부분을 더 꽉 맞게 잡아 주시고, 그제서야 스트랩을 맞추어 재봉을 해주십니다.
12) 그리고 추가로 구입한 날을 조립해 주시고, 날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가드독도 색에 맞추어 선물로 주셨습니다.
13) 몰드화를 맞춘 사람에게는 여러가지 악세사리도 함께 주시는데요. 스케이트를 넣고 헬멧과 나머지 용품을 넣어 이동할 수 있는 가죽 가방을 주십니다.
14) 양말과 끈풀기고리, 날수건은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15) 여러가지 악세사리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있지만., 이왕 방문 한김에 동호회 분들께 여쭈어 많이 구매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16) 특히 신발끈은 발목을 따로 묶는 것과 일체형의 길이가 다르므로, 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구매하는 걸 추천 합니다.
삼덕 반몰 가격
모든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바로 가격인데요. 해마다 인건비와 자재비가 올라서 스케이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실정 입니다. 제가 23년 1월에 스케이트를 맞출 당시 부츠 값은 190만원 이었고, 현재 23년 7월에는 220만원 이었습니다. 빠르게 상승하는 인건비 만큼 스케이트 값도 상당히 빠르게 인상 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100%수입에 의존 하고 있는 블레이드의 경우 1~2개월 사이 10% 이상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삼덕 뿐만 아니라, 다른 매장에서 구매할 때도 사장님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 가파른 인상이 진행 되고 있었습니다.
삼덕을 신는 이유
가파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삼덕에서 스케이트를 맞추는 이유는 하나 입니다.
"달라요..신어 보면 정말 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덕을 맞추어 신어 보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비록 반몰이지만, 타사에서 완몰로 맞춘 스케이트 보다 훨씬 착화감이 좋다고 하네요. 발이 예민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자는 스케이트가 너무 비싸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할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비쌀 이유가 있나.
하는 의견도 분분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사장님의 장인 정신과 더불어 함께 일하시는 숨은 장인 분들의 노고가 스케이트에 고스란히 담겨 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분명 한건.. 삼덕은 꽤나 좋다. 이왕 스케이트를 살 거라면 좋은 삼덕을 선택 하겠다.
라는 것입니다.